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이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아쉽게 좌절된 '태극마크'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벤투호'에 승선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된다.
석현준은 18일(한국시각)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 들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18~2019 리그앙 25라운드 홈 경기 때 교체 출전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9분 경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온 석현준은 이후 경기 종료까지 약 26분간 공격의 첨병을 맡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이 2대0으로 승리하는 데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랭스는 전반 3분 부라예 디아의 선제골과 후반 23분 레미 오댕의 추가골로 이겼다. 이로써 랭스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무패(4승5무)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7위(승점 38)가 됐다.
이에 앞서 석현준은 지난 3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후반 조커로 투입된 후 불과 17초 만에 결승골을 터트리며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23일 캉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 부상으로 고생하던 석현준은 43일 만의 복귀전에서 2호 골을 넣으며 컨디션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보름만에 다시 조커로 나서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듯 하다.
석현준이 랭스에서 입지를 굳힐 수록 대표팀 재합류 가능성도 커진다. 석현준은 '벤투호'에 승선 했다가 탈락한 아픔이 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열린 A매치 총 4경기에 나와 1골을 기록했지만,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결국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
벤투호는 아시안컵에서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 8강에서 탈락하며 새로운 전력 구성을 고민하는 상황이다. 당장 석현준이 공격수 보강의 대안이 되기에는 부족하지만, 소속팀에서 꾸준히 자기 자리를 잡는다면 다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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