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32)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강정호에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다. 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피스버그 선수 순위에 들 정도다.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많다. 2년 만의 복귀에 겨우내 큰 전력변화가 없는 팀의 2019시즌을 가늠할 키 플레이어다. 핵심은 2015, 2016 버전을 되찾을 수 있느냐 여부. 느낌표와 물음표가 공존한다. 희망적 전망이 우세하다. 캠프에서 강정호를 실제 보고 나서 기대감이 더 커졌다. 겨우내 강도높은 개인훈련을 통해 몸을 잘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최고의 몸 상태"라며 엄지를 세웠다. 허들 감독은 "게임 뛰는 걸 봐야겠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본지 오래"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그는 와일드카드다.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며 "잠재력만큼은 엄청나다. 2015년 버전으로 돌아온다면 30홈런도 가능한 선수다. 다만 2년간 우리는 그를 보지 못했다"고 신중하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느낌이 좋다. 본인 의지도 몸상태도 좋다. 무엇보다 스스로 피츠버그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피츠버그 팬들이 믿어도 좋을 것 같다"고 덕담을 남겼다.
닐 헌팅턴 단장도 긍정적이다. 그는 "작년에 팔목 부상 전에 열심히 운동해 몸상태가 좋았는데 부상 이후에도 훈련을 열심히 해 다시 그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로부터 배우고 앞으로 계속 좋은 선수로 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정호의 각오도 남다르다. 아픈 과거를 반성하고 훈련에만 몰두해온 그는 지금 이 순간이 꿈만 같다. 20일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매일 동료와 함께 야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지난 일을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초부터 히팅과 필딩을 시작했다"며 "다치지 않도록 근력과 스피드 , 스트레칭에 집중하고 있다. 풀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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