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뒤 '무혐의' 판정을 받은 방송인 이창명이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그러나 무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냉담한 반응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에서 대중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TV조선2 측은 "이창명이 새 프로그램 '동네의 재탄생-슬기로운 360도'(이하 '동네의 재탄생')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네의 재탄생'은 소외된 동네를 재개발이 아닌 재생으로 슬기롭게 되살리는 4주간의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 이창명을 비롯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일중, 가수 솔비, 셰프 미카엘이 함께 출연하며 22일 오후 6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창명은 음주운전 논란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바 있다. 2017년 4월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삼거리 교차로를 지나다 교통신호기를 충돌하고 차량을 내버려 둔 채 도주한 것. 사고 후 도주 뿐 아니라 음주운전 의혹까지 더해져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창명은 "몸이 아파 치료를 우선 받은러 간 것"이라고 말하며 줄곧 음주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이창명에게 보험 미가입, 사고 후 미조치에 대해서만 벌금형(500만원)을 선고하고, 음주운전은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2심 판결에 불복하면서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대법원은 음주운전 건에 대해 무혐의로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무혐의 판정 이후 이창명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해 그간의 심정을 털어놨다. 당시 이창명은 음주운전 여부를 묻는 제작진의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한숨과 함께 "지겹다. 정말 지겹다. 아니다. 하지 않았다. 이제는 웃으면서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 질문에 가장 화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법적 판결에 대한 대중의 온도차에 대해 "그게 참 힘들다. 대중들의 사랑과 박수를 받고 사는 직업이기 때문에 대중들의 한 마디가 엄청나게 와 닿는다. 지금 내 상태는 무죄도 아니고 유죄도 아니고 뭔가 싶다. 굉장히 힘들다"고 전한 바 있다.
재판 진행 동안 모든 방송을 중단한 이창명은 "어느 날 아들에게 '너 돈 있니? 아빠가 만원 줄게'라고 했다. 2년 동안 아들에게 총 용돈을 준 것이 6만원 줬나 싶다. 아빠의 돈을 받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라며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고, 먹어도 먹는 것 같지 않고, 숨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았다. 가족에게 못해준 것이 많다"고 씁쓸히 말했다.
"이제 무죄로 세상과 싸워 나가야 한다. 앞으로 올 험난한 고통이 날 힘들게 하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 이창명. 3년 만의 복귀 프로그램 '동네의 재탄생도'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김용만, 13억 불법도박 심경 "일 터지자마자 100명이 기도, 인생 잘 살았다" ('새롭게하소서') -
김동완, 결국 '논란의 SNS' 손 뗀다..."회사가 관리 할 것" -
쥬얼리 이지현, 밤 11시까지 미용 교육 받다가 울컥..."엄마는 늘 죄인" -
'문원♥' 신지에 "이혼은 빨리" 악담 변호사…동료도 "인간이 할짓이냐" 절레절레 -
BTS 정국 계좌서 84억 탈취 시도…'본인인증' 뚫은 중국 해킹범 송환 -
신동엽, 故김형곤 따라갔던 '트랜스젠더바'…"알고보니 선배 군대 동기" 충격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1kg에 연명 치료 논의, 폐이식 수술도 무산" ('유퀴즈') -
양상국, '태도 논란'에 굴복…가치관도 바꿨다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옥문아')
- 1.'대결단' 오타니 결국 방망이 놓는다 "타구 속도 151.2km → 147.7km 급감"
- 2.[U-17 아시안컵]"중국, 21년만에 월드컵 진출합니다!" 2연패 뒤 3차전 승리로 '4위→2위' 기적의 뒤집기…일본이 도왔다
- 3.제2의 김광현 맞다니까! '8G만에 5승 → 다승선두' 24세 新에이스의 폭발적 기세…그가 등판하는 날 팀도 승리한다 [수원포커스]
- 4.또 5할 문턱, 3번째 도전, 이번엔 뭔가 심상치 않다...두산, 다크호스 급부상 조짐
- 5.MLS 공식발표, '참사와 굴욕의 연속' 손흥민+LA FC 파워랭킹 대폭락 '1위→4위→7위' "극심 부진, 재정비 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