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스승 김수미가 중식을 배우기 위해 여경래 셰프의 제자가 됐다.
2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데뷔 21년 만에 개명을 한 '한다감'이 출연했다. 이날은 국민 밥도둑 영양 반찬 '소고기장조림' 레시피와 단맛 가득한 시금치무침과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인 홍합 미역국, 자취생들이 즐겨 먹는 소울 푸드 '김치볶음밥' 황금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본격 방송에서 앞서 괌 교민들에게 반찬을 대접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수미네 식구들의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장동민은 김수미에게 다리가 괜찮은지 물었다. 알고보니 김수미는 괌 촬영 당시 다리에 마비가 와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었던 것. 김수미는 "그때는 다리를 이대로 못쓰게 되는 줄 알았다"라며 "그래서 방송국 상대로 몇 백억을 받아내야 하나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수미는 "그래도 이 촬영만 끝나고 다리가 마비되었으면 하더라"라며 "교민들에게 실망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안겼다.
게스트로 출연한 한다감은 한은정에서 데뷔 21년 만에 개명했다. 한다감으로 개명한 이유에 대해 "조금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자 했다"며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뜻은 좋다"라고 칭찬하며 한다감 이름에 대해 "일단 특이하다. 기억을 빨리 할 수 있다. 그런데 연예인들이 이렇게 오래 생활하다가 이름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수미 역시 본명 '김영옥'에서 개명한 이름이다. 김수미는 "데뷔를 했더니 김영옥 선생님이 계셨다. 나와 출연료가 바뀌어 지킬 '수' 아름다운 '미' 로 내가 직접 바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요리에 앞서 자취 경력 20년인 한다감은 "요리 좀 할 줄 안다. 저도 선생님처럼 계량 없이 필 대로 요리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도 초간단하게 만드는 '소고기장조림' 레시피가 공개됐다. 김수미는 최현석이 만든 소고기 장조림을 맛보기 전 "고기가 다소 크다"라고 지적했지만, 시식 후 함박 웃음을 지었다. 볼뽀뽀를 하며 "사랑한다"고 말하며 "정말 단 맛이 잘 난다. 어쩜 이렇게 잘하냐"라고 극찬했다.
이어 시금치무침을 만들었다. 김수미는 데친 시금치를 조금씩 나눠서 양념을 입히고 아기 다루듯 조심히 무치기 시작했다. 장동민은 "시금치 향하고 합쳐지니까"라며 맛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조림과 시금치무침으로 한상이 차려졌다. 앞서 김수미가 "반찬 좀 줄까"라고 할때는 죄송스러워서 거절했다는 한다감은 "TV로 볼 때 궁금했는데 먹어 보니까 꼭 받아야겠다"며 감탄했다.
김수미는 홍합 미역국이 미세먼지와 피부미용에 좋은점을 강조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한다감은 "어쩐지 오늘 선생님 처음 뵙는데 피부가 너무 좋다"라고 호응했다. 반면 김수미는 장동민에게 "동민이 집짓고 많이 늙었다"라고 장난해 웃음을 안겼다.
한다감은 김수미와 세 셰프들의 홍합 미역국을 맛보며 "똑같은 레시피로 똑같은 시간에 끓였는데 어떻게 맛이 다 다를 수 있지"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김수미는 홍합 미역국과 함께 먹을 자취생들의 소울 푸드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김수미표 김치볶음밥은 기름 대신 김치국물을 넣은 깔끔함과 장조림 고기를 활용해 만들었다.
한편 이날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는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은 짬뽕 레시피를 공개했다. 특히 늘 음식을 가르쳐만 오던 김수미가 중식 요리 제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미는 시작부터 "선생님 무슨 재료가 이렇게 많아요"라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한다감의 보조를 받으며 잘따라오다 고춧가루를 먼저 넣고, 물의 양을 조절 못하는 등의 사고를 쳤다.
특히 여경래 셰프는 물을 세 번에 나누어 넣어 국물의 진국을 우려내는 포인트를 알렸다. 김수미의 짬뽕을 시식한 여경래 셰프는 "짬뽕이 간이 세면 맛이 없더라. 이정도가 딱 좋다"라고 칭찬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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