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되는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 제작 데이드림)가 재생 버튼을 누른 순간, 2분 순삭(순간 삭제)되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단 2분의 영상으로 송새벽, 고준희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부터 특별한 썸, 그리고 영혼추적 스릴러라는 장르까지 모두 담아낸 것. 이에 영상 속 대사로 본 '빙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짚어봤다.
#.영혼_우리 집에 있는 귀신들
한 낮에 벌어진 추격전. 범인을 둘러싼 형사들, 그 사이에 선 강필성(송새벽)은 "너 진짜 쏜다"라며 테이저 건을 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가 저격한 건 범인이 아닌 동료 형사 최남현(박진우). 잠깐 실수를 하긴 했지만 이래 뵈도 "형사 DNA를 타고 났다"는 필성이다. 그런데 그의 집에 귀신이 나타난걸까. 다급하게 영매 홍서정(고준희)을 찾아가 대뜸 "우리 집에 있는 귀신들 쫓아내는 방법이나 좀 알려주쇼. 아님 가서 직접 퇴치해주면 더 좋고"라고 했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도, 황동요령(무당이 점칠때나 굿을 할 때 쓰는 방울)을 미친 듯이 흔들더니, 아예 천장 전체에 황동요령을 매달아놓았다. 라면을 먹을 때조차도 바짝 긴장해선 주위를 경계하는데, 테이블 위엔 어김없이 황동요령이 놓여져있고, 한 손엔 젓가락, 또 한 손엔 남천 나무(귀신을 쫓는 나무)를 쥐고 있다. 역시나 집 안 곳곳에는 남천 화분이 가득. 필성은 이렇게 귀신을 퇴치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썸_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
범인과 몸싸움 중이던 필성 앞에 나타난 서정. 급한 마음에 "아가씨! 이 놈 빨리 까!"라고 외친 필성과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범인. 고민하던 서정은 "누가 봐도 범인 얼굴"인 필성을 향해 거침없이 대걸레를 휘둘렀는데, 사실은 형사였다. 그렇게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을 가지더니, 어느새 함께 라면 먹는 사이가 됐다. 서정과 헤어지는 발걸음이 아쉬운 듯 "아우, 라면 땡겨"라는 필성에게 찰떡같이 알아들은 서정이 "우리 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했기 때문.
서정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필성은 "아니 근데 라면 먹고 가래서 라면 먹고 나왔는데, 왜 나한테 눈치 없는 인간이라 그러지? 라면만 먹고, 딱 헛짓거리 안하고 쿨 하게, 딱 믿음직한 남자로 봤을 거야. 안 그래?"라고 중얼거리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그런 필성이 한심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귀신들. 퇴치가 아닌 함께 살기로 한 걸까. 필성과 서정, 그리고 영혼들의 이야기는 기대와 궁금증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스릴러_황대두가 살아있어!
필성은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접수하고 "전형적인 연쇄살인범 패턴"을 감지했다. 그리고 혹시 다른 걸 발견할 수 있을까 싶어 사건 현장에 데려간 서정은 "살기"를 느꼈다. 필성 역시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 이내 "거울"과 "피해자 손톱 수집"이라는 단서를 알아냈고, 마침내 '연쇄살인마 황대두(원현준)'에게 까지 다가갔다. 과거 김낙천(장혁진) 형사가 잡았다는 황대두는 "5년 동안 자그마치 30여명을 죽인 살인마"였으며 20년 전 이미 사형당해 이 세상에 없었다.
하지만 필성은 비슷한 범행 패턴으로 계속 되는 살인 사건에 "황대두가 살아있어"라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맑은 영에 약간의 허당끼를 보여주던 필성의 눈빛이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로 돌변했고, "아니 그냥 내버려두면 오늘 밤에도 살인 저지를 놈이라니까요. 증거 찾다가 사람 더 죽으면 반장님이 책임 질겁니까?"라며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 것. 그리고 그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너만 보면 왜 자꾸 그 사람이 떠오르는지 모르겠어. 김낙천이 말이야"라며 나타나, 스릴 넘치는 긴장감을 예고하고 있다.
'빙의', 오는 3월 6일 수요일 밤 11시 OCN 첫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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