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이시영이 눈물과 함께 아픈 과거를 쏟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화상(이시영 분)이 정상(전혜빈 분)과 쌍둥이 여행을 떠난 가운데, 풍상(유준상 분)의 병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화상은 흥만(윤선우 분)이 연락도 없이 떠났던 이유가 외상(이창엽 분)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배신감을 느꼈고, 착잡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정상과 여행길에 나섰다. 두 사람은 배부르게 식사를 하는 것은 물론 쌍둥이 놀이부터 파자마 파티까지 즐기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며 지난 일을 사과하는 등 처음으로 서로에게 진실 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화기애애함도 잠시, 화상은 풍상이 간암이라는 말에 충격 받았고, 이내 정상의 건강검진 선물이 간이식 수술을 위한 검사였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자신과 상의 한마디 없이 모든 결정을 내린 이기심에 화가 난 화상은 치를 떨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홀로 눈물을 흘리며 풍상에게 차별 당했던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이어 화상은 풍상을 찾아가 아픈 과거를 눈물과 함께 쏟아내며 "나 간 절대 못 줘. 아니 안 줘"라고 못을 박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시영은 긴 시간 쌓여온 울분과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서러움, 소외감, 원망 등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달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또한 때로는 섬세하게, 때로는 폭발적으로 인물의 다양한 면면을 표현해내는 이시영의 탄탄하고 뛰어난 연기력은 감탄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한편, 이시영 주연의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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