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부러뜨리겠다"고 한 전날 계체량의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단 7초만에 이겼기 때문이다.
주먹이 운다 시즌 4 우승자 김승연이 겁없는 녀석들 준우승자 기노주를 단 7초만에 펀치로 이겼다.
김승연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2 -80㎏ 계약체중 경기서 기노주에게 7초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시작하자 마자 처음 뻗은 주먹에 기노주가 넘어졌다. 김승연이 날린 라이트 펀치를 맞은 기노주가 충격을 받고 넘어지자 곧바로 김승연은 파운딩을 날렸다. 기노주는 방어하려했지만 제대로 막지 못했고, 결국 큰 충격을 받고 뻗었다.
김승연은 데뷔전서 난딘에르딘을 TKO로 꺾고 하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두번째 경기에선 체조파이터 정두제까지 꺾으며 라이트급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후 브루노 미란다, 라파엘 피지에프 등 외국인 강자에 연달아 패했다. 해외 전지훈련을 가면서 새로운 파이터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한 김승연은 MFP 라이트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메레츠코를 TKO로 꺾으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경기 승리로 확실히 자신감을 얻은 김승연이다.
기노주는 지난 2017년 방송된 지상파 격투 오디션 겁없는 녀석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결승전서 전창진과 만나 부상을 당했으면서도 끝까지 싸우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번엔 허무하게 끝나 그런 투혼을 보여줄 시간이 없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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