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 정정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에 서 있는 전현직 감독들이 통영에 집결했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난 12일, 경남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일대에서 제55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막을 올렸다.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무려 80개 학교가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감독들의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학범 감독과 정정용 감독은 선수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 김 감독은 다음달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 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호주, 캄보디아, 대만과 함께 H조에 묶였다. 김 감독은 4박5일 일정으로 통영에서 선수단을 점검하고 있다. 김은중 코치가 분석을 돕고 있다.
정 감독도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눈앞에 두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선수단을 확인하고 있다. 정 감독은 통영에서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을 본 뒤 합천으로 건너가 18세 이하(U-18) 선수단의 움직임도 점검하고 있다.
홍 전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통영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홍 전무는 아마추어 경기가 열릴 때마다 현장을 찾아 청취하고 있다. 유소년 및 아마추어 축구의 발전을 위해 현장에 발걸음하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팀 감독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새 시즌을 앞둔 프로 팀들은 부산, 남해 등지에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덕제 부산 감독 등 프로 감독 일부가 시간을 내 대학 선수들의 움직임을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준결승과 결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KBSN 배에서는 울산대와 용인대, 명지대와 고려대가 격돌한다. 통영배에서는 성균관대와 인천대, 단국대와 중앙대가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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