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공주' 여서정(17·경기체고)이 새시즌 첫 출전한 2019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은 23일 오후 6시(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아레나에서 펼쳐진 FIG 기계체조 월드컵 여자도마 결승에서 내로라하는 경쟁자를 모두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올림픽 7회 출전에 빛나는 '백전노장' 옥사나 추소비티나가 은메달, '중국 에이스' 유린민이 동메달로 여서정의 뒤를 이었다.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여자 국가대표 출신 김채은 전 국가대표 코치의 둘째딸인 여서정은 타고난 유전자와 부단한 노력으로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도마 종목에서 여자체조에 32년만의 금메달을 선사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1일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00점으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예선 1차 시기에서 난도 5.8점의 기술(핸드스프링 몸펴 앞으로 540도 비틀기)으로 14.700점을
2차 시기에서 난도 5.4점의 기술(유리첸코 몸펴 뒤로 720도 비틀기)으로 14.100점을 받았다. 2차시기 착지 중 발목을 다쳤지만 여서정은 강인했다. 부상을 딛고 결승에서 자신의 100% 실력을 발휘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여서정은 2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제24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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