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아이돌' 이대훈이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이대훈은 지난해 새 역사를 썼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 68㎏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태권도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19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은 2014년 인천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대회까지 금메달을 거머쥐며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연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나선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전무후무한 4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은 세계태권도연맹(WT)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벌써 4번째 수상이다. 10년간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이대훈은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6년에 이어 두번째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대훈은 이날 5월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와 함께해 더욱 뜻깊었다.
이대훈은 "매번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게 떨리고, 멋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비신부 앞에서 "최대한 결혼 늦게 하라는 분들 계시고, 극소수는 결혼하면 정말 좋다고 하신다. 나를 행복하게 하고 든든하게 힘을 주는 예비신부 유신이가 있어서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며 "운동 선수여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힘든 날 많은데 힘주고 항상 웃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해"고 프로포즈를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애교넘치는 발차기 격파로 수상 세리머니를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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