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덕화가 '1인 방송' 도전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덕화티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덕화와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덕화는 "올해로 68세가 된다. 칠순이 코 앞이다. 새로운걸 시도하는게 쉽겠느냐. 마음만 있으면 뭘 하겠느냐. 누가 선택을 해주겠냐. 어느 작가분이 쓰신 글을 보니 '지금 시대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절대 강자다'라고 하신 글이 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정말 나이든게 뼈저리게 가슴에 와서 꽂힌다. 그런데 예능 같은걸 조금씩 하면서 '너도 그런거 해봐라'하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1인방송이 뭔지도 몰랐고, 제 나이에는 문자 받은거 답장하기도 싫어한다. 한참이 걸린다. 전화하고 만다. 아마 감독님이 보기에 덕화가 제 연령대에서 이런거를 제일 못할 거 같아서 선택해주신 거 같아서 감사하다. 우리 젊은 친구들 일할 때 보면 '흰머리가 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우리는 흰머리 생긴지 오래됐고, 검은 것도 몇 가닥 안 남았다. 빠질 일도 얼마 안 남았는데 새로운걸 배운다는 것. '덕화티비'인데 목숨을 걸어야 한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저를 선택해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덕화는 "'덕화티비'가 방송되는 한, 그 내용은 최선을 다하겠다. 집에 자식들이 있지만 성장해서 요즘 젊은이들의 문화를 모른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많은 것을 봤다. VR, 이게 뭔가 했는데 해보고, 혼자 밥도 먹어봤다. '이 친구들이 이런 걸 왜 하나' 했는데 정말 많은걸 배웠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가서 한 수 배웠다. 재밌는 것도 좋고 새로운 것도 좋지만, 제가 살면서 겪은 일은 참 소중한 경험이 아니냐. 연기자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정말 진지하게, 연기자 지망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며 "애로가 많다. 자리를 잡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덕화티비'는 낯선 1인 방송 세계에서 진정한 소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데뷔 48년차 배우 이덕화의 좌충우돌 1인 크레에터도전기를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덕화가 자신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콘셉트로 일명 '덕화의 꿀팁-덕팁(德-tip)'을 본인만의 콘텐츠로 내세우는 콘셉트. 최수종, 임예진, 라붐, 송은이, 박상면 등 연령대 별 '덕화티비' 구독자들의 솔직하고 과감한 리액션도 펼쳐진다. 26일 오후 8시 55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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