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박상민(48)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반려자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소속사 위브나인엔터테인먼트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상민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오는 4월 초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11살 연하의 연인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예비 신부가 평범한 일반인이기 때문에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가까운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조용히 치르려 한다. 더불어 예비신부의 자세한 신상을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은 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상민은 예비 신부의 사려깊은 마음과 배려심, 긍정적인 마음에 반해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것에 대해 축하와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1990년 거장 임권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장군의 아들'을 통해 데뷔한 박상민은 극중 김두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그후 그는 영화 '남자는 괴로워' '나에게 오라' '깡패수업' '남자이야기',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형제의 강' '덕이' '여인천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대왕 세종' '자이언트' '시티헌터' '무신' '돈의 화신'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태양은 가득히'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그의 인생이 탄탄대로로만 펼쳐졌던 것은 아니다. 박상민은 지난 2007년 A모 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3년 만인 201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당시 박상민 측은 아내 A씨가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A씨는 박상민을 상습폭행 혐의로 고소해 파문이 일었다. 박상민은 상습 폭행 혐의로 2심판결에서 벌금 20만원을 선고받았고 2014년 5년간의 긴 이혼 공방을 마무리 했다.
2015년에는 EBS '리얼극장'에 출연 길었던 이혼 공방 심경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혼 때문에 20년 넘게 쌓아온 경력이 한 방에 무너졌다. 몇십 년 평생 쌓아놓은 건데 이렇게 한 번 쓰러지고 나면 다 무너지는 거냐. 이게 인생인 거냐"고 전했다. 또한 "정신병까지 왔지만, 엄마 때문에 버텼다. 내가 아니면 엄마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까"라며 아버지의 부도로 충격에 뇌졸중에 걸린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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