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조보아가 1년만에 '골목식당'을 떠난다. 마지막 촬영은 거제도 편이다.
SBS는 1일 스포츠조선에 "조보아의 '백종원의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하차가 확정됐다. 거제도 편 녹화까지 참여하고 하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3일 방송분에서 정식으로 '골목식당'에 합류한지 1년 만이다. 조보아는 생동감과 솔직함이 넘치는 표정으로 맛없는 음식을 맛보는 '맛없슐랭(짬타이거)'로, 때론 수준 이하의 사장들을 평가하는 '빌런판독기'로 호평받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종종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면 행복한 미소를 지어 시청자들을 기쁘게 했다.
몇몇 편에서는 일취월장한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사장들의 자존심을 격파했고, 가슴시린 사연에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 '공감요정'이었다. 백종원과 조보아는 '골목식당'의 채찍과 당근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조보아에게도 '골목식당'은 기회의 땅이었다. 앞서 구구단 세정에 이어 MC를 맡은 조보아는 지난해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와 '복수가 돌아왔다'의 주연 배우로 발탁되며 '골목식당' 출연 효과를 톡톡히 봤다. 때문에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골목식당' 촬영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최근 '골목식당'이 서울을 떠나 지방 투어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박수칠 때 떠나는' 모습이다. '골목식당'과 조보아 서로에게 윈윈이었던 만남이었다.
SBS 측은 "거제도편 이후 촬영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월 중순 즈음 이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임 물망에 오른 배우 정인선에 대해서는 "여러 명의 MC 후보 중 한명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인선의 소속사 씨제스 측도 스포츠조선과의 전화 통화에서 "출연 제의를 받고 미팅을 가진 것은 맞다. 저희도 긍정적인 입장"이라면서도 "출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인선은 지난해 김민교와 함께 인천 신포시장 편에 연예인 식당 '사와디밥'으로 출연했을 당시 빠른 손놀림과 성실한 서빙으로 백종원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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