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서 5대6으로 역전패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 전적은 1승2패가 됐다.
연습경기 첫 등판한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1이닝 동안 9타자를 맞아 4안타와 4사구 2개를 내주고 3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켈리는 4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5㎞를 찍었다.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1회말 선두 박해민의 중전안타, 김헌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원석의 좌전안타로 첫 득점했다. 이어 2사후 박한이가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든 뒤 김상수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2회에도 무사 1,3루서 이원석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한 점을 보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중반 이후는 LG의 페이스였다. 3회초 2사후 이형종이 백정현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한 점을 만회한 LG는 5회에도 이형종이 연타석 솔로 아치를 그려 2점차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중심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김현수의 우익선상 2루타, 토미 조셉의 볼넷, 채은성의 우전안타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대타 김재성의 중전적시타, 양종민의 병살타, 신민재의 좌전적시타로 한꺼번에 3득점하며 5-4로 역전했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이 좀더 강했다. 8회말 선두 이원석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다린 러프가 볼넷을 얻었고, 김동엽이 바뀐 투수 유원석의 공에 맞아 만루가 됐다. 계속된 2사 만루서 손주인이 중전안타를 날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여 6-5로 재역전했다.
LG는 9회초 2사후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서상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켈리가 첫 등판했는데 제구가 좀 아됐다. 다음 등판에는 좀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타자 중에는 이형종의 페이스가 좋다. 유원석도 비록 실점은 했지만, 기대되는 투수이다"라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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