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부분을 다 못 보여줘 아쉽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확정하는 데 실패했다. 조성환 감독은 "감독 마음대로 안되는 시즌이 돌아왔다. 준비한 점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제주는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35분 이창민이 중거리 슛으로 선취골을 만들었다. 승리를 예감하던 순간. 그러나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15분에 인천 원톱 무고사에게 핸드볼 파울에 의한 페널티 킥을 허용하며 결국 1-1로 비긴 채 경기를 마쳤다.
조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의 중압감을 심리, 체력, 전술적으로 극복해야 했는데, 페널티 킥으로 실점해서 아쉽다"고 언급했다. 이어 선취골을 터트린 이창민에 대해 "선수는 그라운드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가치가 높아진다. 자신의 잘못에 관해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반성하는 길이다.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선취골을 넣은 이창민은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에서 운전 미숙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 편 차량과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당시 사고로 상대 차량에 탑승해 있던 사람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창민은 유가족 일부와 합의를 마치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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