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텍사스 레인저스 마이너팀과의 연습경기서 9대8로 승리했다.
KT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마이너팀과의 연습경기서 10이닝까지 치러 9대8의 승리를 거뒀다.
KT는 이날 배제성이 선발등판했고 이어 김 민 엄상백 손동현 정성곤 등 국내 투수들로 마운드를 꾸렸다. 배제성은 1회에 3점을 내줬지만 2,3회엔 6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틀어막는 괴력을 보여줬다. 김 민이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뿌렸지만 3이닝을 3안타(2홈런) 5실점하며 부진한 모습. 이후 나온 엄상백이 2이닝 무실점, 손동현과 정성곤도 1이닝씩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황재균이 1번-유격수로 선발출전했고 박경수가 2번-2루수로 나섰다. 강백호(우익수)와 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유한준(지명타자)이 중심타선으로 나왔고, 윤석민 오태곤 장성우 송민섭이 하위타선에 배치됐다.
KT는 2-8로 뒤진 7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펼쳤고 곧이은 8회초 3점을 뽑아 역전한 뒤 잘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박경수에 이어 2루수로 출전한 심우준은 이전 경기 4안타에 이어 이날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윤석민과 이대형도 2안타를 치며 활약했다.
엄상백은 "투수 코치님들의 지도 아래 새롭게 익힌 구종을 자신있게 시도했던 것이 타자들에게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서겠다"고 말했다. 또, 심우준은 "내야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 때문에 공격뿐 아니라 수비, 주루 부분까지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지금의 좋은 느낌을 시즌 때까지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5일엔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LA 다저스 마이너팀과 6번째 연습경기에 나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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