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세터, 타선의 초석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2019년 KIA 테이블 세터는 누가 맡을까.
지난 7차례 연습경기에선 7명이 테이블 세터로 점검받았다. 그 중에서도 김선빈과 최원준, 새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는 모양새다.
가벼운 몸을 위해 다이어트 중인 김선빈은 11일 야쿠르트전과 12일 주니치전에서 2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어 18일 히로시마전부터 요미우리전(18일)과 요코하마전(26)까지 세 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섰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해 10타수 3안타에 그쳤다.
'멀티 맨' 최원준은 11일과 14일 두 차례 야쿠르트전에서 1번 타자로 나선 뒤 히로시마전과 요미우리전에선 교체로 1번 타자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테이블 세터로 나서 2안타(10타수)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해즐베이커는 주니치전부터 테이블 세터로 테스트를 받았다. 1번 타자. 14일 야쿠르트전에선 4번 타자를 맡은 뒤 계속 2번 타자로 나서다 28일 한화전에선 1번 타자로 다시 돌아섰다. 김기태 KIA 감독은 해즐베이커에게 로저 버나디나가 맡았던 테이블 세터와 중견수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캠프 기간에선 좀처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테이블 세터는 높은 출루율이 중요하다. 안타든, 볼넷이든 어떻게 해서든 살아서 1루 베이스를 밟은 뒤 빠른 발로 상대 투수의 심리를 흔들어야 한다. 그러나 올 시즌 테이블 세터를 구성할 삼총사의 타격감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뒤를 받치는 자원은 5명(최정민 문선재 이은총 유민상 박찬호)이다. 다만 타격에서 눈에 띄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테이블 세터로 출전기회를 많이 부여받은 최정민은 9타수 1안타, 이은총은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투수진에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심기가 불편한 상태다. 헌데 그나마 믿었던 타선도 살아나지 않고있다. 특히 테이블 세터를 맡길 자원이 눈에 띄지 않는다. 김 감독의 고민은 가중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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