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가 약간 불안함을 보였다.
터너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릴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16타자를 상대해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등판은 스프링캠프 기간 부여된 네 번째 선발 기회다. 지난달 14일 야쿠르트전에서 첫 실전에 나선 터너는 2이닝 동안 7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했다.
지난달 20일 요미우리전에선 부진했다.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11타자를 상대해 4피안타 3실점 했다. 그러나 세 번째 선발등판에선 호투를 펼쳤다. 지난 26일 요코하마전에서 3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터너는 요미우리전에서 직구 최고구속 152㎞까지 찍었다. 결정구인 투심도 최고 149㎞까지 나왔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터너는 2번 김상수를 유격수 직선타, 3번 이원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2회에도 깔끔투를 펼쳤다. 4번 러프, 5번 김동엽, 6번 김헌곤을 삼자범퇴 시켰다. 특히 유격수 김선빈은 김동엽이 친 공을 다이빙 캐치 뒤 좋은 송구로 아웃을 잡아냈다.
3회 위기가 찾아왔다. 박한이와 이학주를 2루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터너는 9번 김민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양팀의 첫 안타였다. 이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터너는 김선빈의 실책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원석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4회 제구가 흔들렸다.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러프와 김동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김헌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한이에게 우중간 담장을 맞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유승철로 교체됐다.
다행히 유승철이 두 타자를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루수 실책으로 한 점을 더 내주면서 터너의 자책점은 4점이 됐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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