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합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정말 간절하게 말했다. 5일 SK를 누르고 4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유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를 지고, 1년을 기다리는 그 마음을 생각하면 좋겠다. 팀이 어떻게 이겨야 하는 지,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 지에 대해 연구하겠다"고 했다.
8시즌 만에 4강 직행이다. 그는 8년 전을 떠올렸다. "당시에 마지막 5차전을 지고, 그런 마음(분한 마음)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4강 직행한 오늘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며 "정말 간절하다. 예전 실패한 것을 곱씹고, 다시 복기하고 있다"고 했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국내 선수가 주축인 점이 좋았다고 했다. 유 감독은 "정효근이 잘했고, 박찬희의 3점슛이 컸다고 생각한다. 수비 집중력도 좋았다"며 "사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몸으로 농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어지러운 상황이었는데, 프리스로를 얻고 자유투를 계속 넣어줬던 것이 보이지 않는 승인"이라고 했다.
4강 파트너에 대해 물었다. 가장 어려운 팀은 LG라고 애둘러 얘기했다, 그는 "KT는 멤버 구성이 우리와 반대다. 오리온, KCC도 상당히 힘든 상대다. LG가 요즘 상승세다. 높이와 경험, 그리고 스피드까지 다 갖춰가는 것 같다. 단기전에서도 분명히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있다.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라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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