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주 KCC와 원주 DB의 2018~2019 SKT5GX 프로농구 대결이 펼쳐진 전주실내체육관.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의 격돌이었다.
홈팀 KCC는 종전까지 23승24패를 기록, 5위에 랭크돼 있었다. 6위 오리온(23승25패)에 0.5경기 앞선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DB(22승26패)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러 있었다.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확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경기 전 이상범 DB 감독은 "남은 6경기에서 적어도 3승은 해야 6강 PO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리의 키워드는 단연 '공격'이었다. 양 팀 감독은 단신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 집중했다.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은 "마커스 킨에게 득점을 기대한다. 직전 현대모비스전에서 흥분한 모습이 있었다. 경기 전 미팅을 통해 팀 플레이를 조금 더 강조했다. 동시에 우리는 상대 외국인 선수를 집중적으로 막아야 한다. 신명호 송창용 등을 로테이션하며 수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 역시 "러닝게임에서 밀리면 안 된다. 사실 마커스 포스터의 무릎 상태가 완벽한 것 같지는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3쿼터에는 몸을 아끼지 않는 대결이 펼쳐졌다. 시작 14초 만에 KCC의 하승진과 DB의 리온 윌리엄스가 볼 다툼 과정 중 코트에 쓰러졌다. 13초 뒤에는 윌리엄스가 KCC 이정현의 공을 쫓는 과정에서 U-파울을 범했다. 코트 위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승패는 경기 막판에야 갈렸다. 두 팀은 경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74-74 팽팽하게 맞섰다.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것은 KCC 였다. 브라운의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정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78eo74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이 21점-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막내 송교창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DB(22승27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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