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전했던 경기다."
승장 스테이시 오그먼 전주 KCC 감독의 말이다.
KCC는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8대74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KCC(24승24패)는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경기 뒤 오그먼 감독은 "열심히 싸워준 DB에 존경을 표한다. 브랜든 브라운이 전반에 고전했지만, 득점 이외에 힘을 냈다. 송교창 송창용 하승진 등이 한 발 더 뛴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승자라면 어떤 방법을 찾아서든 이겨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평가했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송교창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보다 공수 양면에서 발전을 했다. 특히 지난 5경기를 보면 공격에서 더욱 적극적이다. 상대의 가장 득점력 좋은 선수를 막으면서도 득점한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3쿼터에 리드를 잡았지만, 상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그야말로 진땀승이었다. 오그먼 감독은 "우리가 고전했던 경기다. 우리가 뭉쳐서 하나의 플레이를 한다면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브라운과 이정현의 2대2 플레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그먼 감독은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계속 고치려는 부분 중 하나다. 브라운이 득점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를 믿고 패스를 해줘야 한다. 브라운이 도움 수비를 유도해서 패스를 빼주면 그것을 넣는 것은 다른 선수들의 몫이다. 그 과정을 만드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승부처로 갈수록 패스 타이밍이 늦다) 선수에게 다시 얘기할 것이다. 계속해서 고쳐나가야 한다. 외곽에 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그 선수들을 믿고 볼을 빼줘야 한다. 적절히 섞어서 경기를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격돌한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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