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도로공사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가진 흥국생명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32-30, 26-28, 25-28, 25-1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56이 된 도로공사는 오는 9일 열릴 현대건설전에서 흥국생명이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면 10일 IBK기업은행전 승점 3 획득 여부에 따라 역전 우승이 가능해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날 승점 1만 확보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자력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집중력에 막혀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1세트부터 양팀은 피를 말리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결국 실수에서 승부가 갈렸다. 30-30 동점에서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백어택 범실로 위기에 몰린데 이어, 톰시아의 공격실패로 세트포인트를 내줬다. 32-30으로 도로공사가 기선을 제압해다.
2세트 혈투는 뜻밖의 상황에서 갈렸다. 18-22로 뒤지다 듀스 승부에서 역전에 성공한 도로공사가 26-25로 앞서던 상황에서 세트를 시도하던 신연경의 팔이 네트에 닿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속개됐고, 도로공사 박정아의 퀵오픈이 아웃되면서 흥국생명의 득점. 앞서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쓴 도로공사에겐 억울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결국 흔들린 도로공사가 흥국생명에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28-26, 세트스코어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은 3세트에서 갈렸다. 도로공사가 초반부터 박정아, 파튜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다. 3세트 막판 24-23, 1점차까지 추격 당했으나 박정아가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가져오면서 균형을 깼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서브리시브가 흔들린 흥국생명을 몰아붙인 끝에 3대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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