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을 확정지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여유가 있었다. 패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당연하다.
하지만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유 감독은 5일 부산 KT전이 끝난 뒤 "오늘부터 6일동안 4경기, 8일 동안 6경기를 해야 하는 강행군이다. 오늘 초반 상대가 뛰는 농굴를 하는데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졌다"며 "여러 명을 투입하면서 해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체력 세이브를 해주는 타이밍이 약간 오류가 있었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지금 상황에서 승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식스맨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전들의 체력 세이브와 동시에 경기 감각을 이어주는 게 중요하다.
유 감독은 "앞으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25분 안팎을 뛰게 할 예정이다. 승부처에 따라서 2~3분 정도의 유연성은 있다. 다음 경기는 홈이기 때문에 좀 더 준비를 많이 하고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일본에서 팔꿈치 진단을 받은 강상재의 근황도 전했다. 유 감독은 "일본에서 정밀 검사 결과 바깥쪽 뼈에 살짝 금이 갔는데, 뛰는데 별 지장은 없다고 한다. 피가 조금 고여 있다. 16일까지 치료를 하고 돌아올 예정이고, 이틀 뒤 정도에 심폐훈련을 같이 병행하면서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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