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프전에서 지는 징크스가 생겼는데 그것을 우리가 깨고 싶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대한항공이 이제 챔프전을 바라본다. 지난 2016∼2017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도 챔프전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대한항공은 지난시즌엔 정규리그에서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챔프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엔 확실히 통합우승을 바라본다.
대한항공의 레프트 곽승석(31)은 "징크스가 생겼는데 우리팀이 그것을 깨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준비잘하고 경기력이 나온다면 통합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곽승석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13득점을 하며 팀의 3대0 승리를 만들었다.
-우승 소감은.
지난시즌 챔프전 우승했던게 우리에게 힘이 생긴 것 같다. 쉽게 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모두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고, 초반 승점을 많이 쌓아놨던게 후반에 흔들렸을 때도 잘 버텨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을 돌이켜보면.
제일 힘들었던 시즌이다. 솔직히 매경기 쉬어가는 경기가 없고 집중해서 해야했다. 팀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승부가 갈렸다. 그래서 정규리그 우승한게 제일 기쁜 것 같다. 제일 큰 자부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합우승에 대한 생각은.
몇 년 간 정규리그 우승팀이 챔프전 우승을 못해 그게 징크스가 되고 있는데 우리팀이 그것을 깨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준비 잘하고 경기력이 나온다면 통합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조심스러운 생각이다.
-가장 생각나는 경기는.
매경기 중요했던 거 같은데 5라운드 우리카드전이 가장 생각난다. 당시 연패하고 있었고 정지석이 다친 상태라 우리카드전까지 졌으면 선두권에서 멀어지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었다. 그때 잘 마무리해서 반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MVP에 대한 생각은.
정지석을 추천한다. 지석이가 시즌 초반에 팀 중심을 잘 잡아줬던게 초반 페이스를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중반에 나와 가스파리니가 옆에서 도와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지석이가 초반에 중심을 못잡아줬으면 이런 우승을 못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팔꿈치 다치고 나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잘 추스려서 시즌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다. 어리지만 책임감도 있고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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