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차민규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과 34초22를 기록하며 12명의 선수 중 4위를 마크했다. 월드컵 파이널은 앞선 월드컵 시리즈 1~5차 대회의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권 선수들만 출전하게 되는 최종 레이스다.
1차 레이스에서 차민규는 비록 4위였지만, 개인 기록을 새로 쓰며 선전했다. 이번 기록은 기존 기록(34초31)을 0.09초 앞당긴 것으로 과거 2007년 11월 이강석이 같은 장소에서 세운 한국 최고기록(34초20)에 불과 0.01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향후 차민규가 한국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1위는 러시아의 파벨 쿨리즈니코프가 차지했다. 쿨리즈니코프는 33초61을 기록해 자신이 2015년 11월에 역시 같은 장소에서 기록한 세계 최고기록(33초98)을 무려 0.37초나 앞당겼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도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김준호는 34초30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윤(서울시청)은 남자 1000m에서 1분08초57로 11위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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