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11일 박성배 전 우리은행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박성배 신임 감독은 경희대를 졸업하고 남자 프로농구단 서울 삼성 썬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이후 숭의여중고 코치를 역임한 후 2012년부터 우리은행에 코치로 부임, 위성우 감독과 6년간 호흡을 맞췄다. 이 기간동안 전주원 코치까지 포함한 우리은행의 3인방 코칭스태프는 통합 6연패를 이끌었다. 박 감독은 이를 통해 여자농구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았으며, 여자 선수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올 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출발을 이끌 적임자로 꼽힌다.
박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신기성 감독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태프는 모두 물러나고 우리은행에서 선수로 지도했던 양지희(36)를 여성 코치로 영입하는 한편 울산 모비스 선수로 뛰었던 하상윤 코치(44) 박성훈 코치(42) 등이 새롭게 영입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기성 감독을 비롯한 기존 코칭스태프가 지난 3년간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부진한 성적과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부득이 새로운 코칭스태프 구성이 필요하게 됐다. 선수단 체질개선과 우승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에 박성배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박성배 신임 감독은 "부족한 저를 명문 신한은행 감독으로 선임해주신 구단주님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팀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기는 농구로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에스버드 팬들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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