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한국시각) 스페인 언론들이 일제히 '발렌시아 신성' 이강인(18)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발탁 소식을 알렸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1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3월 A매치에 나설 태극전사 27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재능 충만한 18세 공격수, '슛돌이' 이강인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벤투호는 2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잇달아 맞붙는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선발했다. 젊은 선수인만큼 여러 상황에서 관찰했다. 물론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잘 성장할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뽑았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지구 반대편 유럽의 날이 밝기가 무섭게, 스페인 유력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 아스, 엘문도 등이 일제히 이강인의 국대 승선을 알렸다. 아스(AS)는 '이강인에게 올시즌은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이다. 발렌시아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의 호출을 받았다. 한국국가대표팀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공격수로 이강인을 뽑았다. 이강인은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맞붙게 된다'고 소개했다.
마르카는 대한축구협회가 SNS에 올린 국가대표 명단 그래픽을 그대로 사용했다. '이강인에게 행운이 따르고 있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 18세 어린 재능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첫 국가대표의 역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썼다. '올시즌 발렌시아에서 1군 무대에 데뷔해 코파델레이, 유로파리그를 두루 경험한 이강인에게 정말 특별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썼다.
엘문도 역시 18세 발렌시아 공격수 이강인이 한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3월 22일 볼리비아, 3월 26일 콜롬비아와 맞붙는다고 상세 일정을 소개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의 이강인은 2018년 10월 30일 코파델레이 에브로전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1월 30일 발렌시아 1군 팀에 정식 등록됐으며 올해까지 발렌시아에서 9경기를 소화했다'고 그간의 활약을 소개한 후 '포르투갈 출신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19세 이하인 이강인을 월반시켜 발탁했다'고 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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