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만에 1군 복귀다.
KIA 마무리 후보 김세현(32·KIA) 얘기다.
김세현은 지난달 4일 스프링캠프에서 5일 만에 조기 귀국조치 됐다. 자체 청백전을 건너뛰고 이틀간 훈련한 뒤 코칭스태프와 면담 끝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실전을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라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내려졌었다. 다만 징계성 귀국은 아니었다. 완벽하게 몸을 만들고 오라는 코칭스태프의 배려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김세현은 2군 훈련장인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다시 몸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귀국한지 18일 만에 2군 대만 캠프에 합류해 끝까지 훈련을 소화했다.
김세현은 지난 9일 1군 선수단이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부터 1군에서 공을 던졌다. 김기태 KIA 감독도 "세현이의 몸 상태와 체력이 2군 대만 캠프에서 많이 올라왔다고 보고받았다. 박정수와 함께 1군에 합류해 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세현이 2군에 있는 동안 1군에선 김윤동이 마무리의 희망으로 피어 올랐다. 때문에 집중관리 됐다. 지난 2년간 너무 많은 이닝을 던져 관리가 필요하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이 있었다. 지난해 주로 셋업맨과 클로저로 뛰었던 김윤동은 KIA의 확실한 불펜요원이었다. 팀 내 최다인 18홀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82⅔이닝을 던졌다. 전문 불펜투수 중 80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김윤동과 최충연(삼성·85이닝) 뿐이었다. 김윤동은 2017년에도 80⅓이닝을 소화한 바 있다.
김윤동은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한 차례밖에 등판하지 않았다. 5일 삼성전에서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해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총 10개의 공을 뿌렸다.
150㎞의 빠른 공을 뿌리는 김세현은 김윤동 등과 함께 마무리 확립을 책임져야 한다. 지난해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 보니 블론 세이브가 20차례나 됐다. NC와 함께 6번째로 많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93차례 세이브 기회를 잡고도 세이브율이 28%에 그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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