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치' 한상진이 왕세제 정일우와 정면으로 대립하는 '압박 수사'를 펼쳐내며, 격이 다른 '미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한상진은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몰락한 남인 집안 출신의 사헌부 집의(종3품 직제) 위병주 역을 맡아 날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극 초반 오랜 벗이었던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을 해한 후, 한정석의 의문사를 파헤치고자 하는 여지(고아라)-박문수(권율)와 끊임없는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날로 흥미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한 '해치'에서 위병주는 어린 소녀 대신 살해 누명을 뒤집어쓴 왕세제 이금(정일우)의 현장을 최초로 목격, 왕세제를 체포한 상황. 본격적인 취조에 돌입한 위병주는 진범이 여자 아이라는 것을 알고도 숨기는 이금과 날 선 신경전을 벌인 후, "밝힐 수 없다면 범인은 저하가 되는 것입니다!"라며 왕세제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사헌부의 자존심을 걸고 왕세제를 누르는 위병주의 서슬 퍼런 기세가 살 떨리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뒤이어 위병주는 이금에 대한 수사권이 왕실 직속 기관인 의금부로 넘어가게 되자, 주도적으로 사직을 결의하며 수사권을 다시 빼앗아왔다. 사헌부로 수사권이 돌아오기 전 이금에게 스스로 사건을 해결할 사흘의 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위병주는 노론 세력의 우두머리인 민진헌(이경영)과 손을 잡고 사건의 진범인 여자 아이를 빼돌려 이금 앞에 내보이는 '충격 엔딩'을 선사해 주목도를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한상진은 왕세제로 등극한 정일우와의 '1대1 맞대면'을 통해 사헌부 집의다운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나아가 자신의 판을 만들기 위해 '적폐' 민진헌과 또 한 번 연대하는 '반전 행보'를 거듭해, 극 중반부 '태풍의 핵'으로 등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의중을 알 수 없는 역대급 '야망캐' 위병주의 행보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상진이 출연 중인 드라마 '해치'는 18일(월) 밤 10시 21, 22회를 방송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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