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따라간 분위기를 4쿼터에 이어가지 못해 아쉽다."
부산 KT가 대역전극의 희망을 품었으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KT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3대9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이날 KT는 전반에 크게 고전했다. LG의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에 가드진이 실책을 연발하며 한때 20점차 까지 뒤졌다. 그러나 3쿼터에 놀라운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LG가 존디펜스로 변환하자 그 허점을 노려 외곽포를 연이어 날렸다. 랜드리도 득점력이 살아나며 결국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4쿼터에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채 역전 꿈을 무산시켰다.
이날 패배에 대해 KT 서동철 감독은 "1, 2쿼터에 우리는 부진하고 상대는 좋은 컨디션이었던게 힘든 경기가 된 원인이었다. 3쿼터에 다 따라갔는데 4쿼터에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경기에 대한 총평을 했다. 이어 서 감독은 "마지막 순간 내가 전술적인 부분에서 미숙했다. 중요한 경기를 놓쳐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상대의 기세가 우리의 분위기보다 앞서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그나마 랜드리가 활기찬 모습으로 살아난 점이 다행이다. 패배로 인해 속이 쓰리지만, 나머지 경기와 플레이오프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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