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예계 은퇴 선언부터 경찰 출석까지, '닮은꼴 절친'이다.
13일 경찰은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오는 14일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오전, 승리는 오후에 출두한다.
정준영은 이날 새벽 공식 입장을 통해 "부끄럽고 죄스럽다. 모든 죄를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국제공항 귀국 당시 취재인을 피해 도망치던 모습과는 한결 다른 잘 정리된 사과문이다. 앞서 '성접대 논란'에 휘말린 빅뱅 승리의 격한 은퇴 선언과 비교하면 정제된 언어 사용이 돋보인다.
이 사과문에서 정준영은 "14일 오전부터 시작될 수사기관의 조사에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다. 처벌 또한 달게 받겠다"며 14일 경찰 출두 사실을 알렸다.최근 문제가 된 정준영의 '불법 촬영 영상 공유 메신저 대화방'에는 빅뱅 승리를 비롯한 여러명의 멤버가 포함되어있다.
이어 빅뱅 승리 역시 같은날 경찰에 소환조사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승리는 지난 11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크다. 성실하게 조사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면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렸다.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용납이 안된다"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승리는 자신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폭행 마약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자신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정준영과 얽힌 불법촬영 동영상(몰카) 공유 의혹 등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승리는 오는 25일 입대 예정이다. 경찰은 승리가 입대한 뒤에도 군과 연계해 계속적인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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