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고신인 이대은(30)에게 KBO리그는 만만한 무대가 아니었다.
이대은은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이대은은 1회 말부터 오랜만에 불붙은 KIA 방망이에 혼쭐났다. 선두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얻어맞았다. 후속 이명기의 안타로 무사 1, 3루 상황에서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4번 최형우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순식간에 3점을 내준 이대은은 2회 말에도 2사 3루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기습 스퀴즈번트를 허용하고 한 점을 더 내줬다. 4회에도 이명기의 벽을 넘지 못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이명기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1사 1, 2루 찬스에선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은은 투심 위주로 테스트했다. 구종 중 가장 많은 27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구속은 직구 148㎞를 찍었다.
이대은은 2019년 신인 2차지명 1라운드 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한국 무대로 건너온 이대은은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이대은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라울 알칸타라, 국내 금민철에 이은 4선발로 염두에 두고 있다.
정규시즌 로테이션을 생각해 시범경기 일정을 잡았다. 이대은은 14일 KIA전에서 국내 무대 첫 선을 보인 뒤 20일 수원 LG전에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하고 정규시즌에서는 26일 창원 NC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이대은은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 구속을 149㎞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3경기에 등판, 5⅓이닝을 던져 6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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