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60)이 디나모키예프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했다.
15일 새벽 2시55분(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8-2019 UEL 16강 2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잔디가 좋지 않다. 축구를 하기 매우 부적합하다. 부상을 당하기 딱 좋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동석한 윙어 윌리안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부상을 염려했다.
사리 감독은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 겨울 시즌이어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2년 전 9월(나폴리 시절)에도 이곳을 방문했다. 당시에는 놀랍도록 잔디 상태가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최악이다"라며 분개했다.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은 2017-2018시즌 레알마드리드와 리버풀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장소다.
"달리 방법이 없다. 우린 이 잔디에서 뛰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이 어째서 이런 일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지 의문"이라고 UEFA도 겨냥한 사리 감독은 "잔디가 좋지 않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라며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첼시는 지난 8일 열린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3대0 완승했다. 사실상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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