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빅뱅 출신 승리와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15일 귀가했다.
승리는 16시간, 정준영은 21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둘의 현재 신분은 피의자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 혐의다.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다.
승리의 재소환과 정준영의 첫 피의자 조사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경찰은 둘을 놓고 다각적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특히 정준영의 향후 행보가 관심이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클럽 버닝썬의 유사 성관계 동영상 유출자는 피해자가 1명임에도 구속 영장이 발부됐다. 정준영은 피해 여성이 10명 가까이 된다. 피해자 별로 하나씩 범죄가 성립되고 촬영과 유출은 별개의 범죄라 20건의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그러면 경합범이 되어 5년 이상 징역이고, 최고 7년6개월 선고가 가능하다.
정준영은 2015년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에서 몰래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승리, 하이라이트 용준형 등과 영상을 공유하고 지인들과 품평회를 갖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정준영과는 또 다르다.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법적으로 다툼의 여지도 있다. 승리는 입영 연기 신청으로 배수진을 쳤지만 실현이 될 지는 미지수다.
아직까지 승리가 입건된 내용은 '성접대 의혹' 혐의 뿐이다. 하지만 '버닝썬 게이트'에 얽힌 승리의 혐의는 보다 광범위하다. 경찰은 성접대 의혹은 물론 배우 박한별의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인 유모씨, 불법 몰카 논란을 불러온 가수 정준영 등과 연루된 경찰 유착 의혹,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폭행 마약유통 성범죄 경찰유착 탈세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추가로 불거진 승리의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의혹 등에 대해서도 내사가 시작됐다.
승리의 추가 소환도 불가피해 보인다. 승리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은 수사가 더 진척된 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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