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리그 개막 초반 2연승을 달리고 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3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감독은 3연승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무기로 선수들의 '절실함'을 꼽았다.
최 감독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 매치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내비쳤다. 서울은 초반 승승장구하고 있다.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라운드 성남을 상대로는 전반 추가시간에 고요한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만약 서울이 이날 제주전까지 승리한다면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개막 3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서울은 지난해 K리그1 12팀 중 11위로 쳐져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갔다가 간신히 강등을 모면한 바 있다. 비시즌에도 전력 보강이 뚜렷하게 이뤄지지 않아 올 시즌 고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리그가 개막하자 돌풍의 주역이 됐다. 최 감독은 이런 서울의 반전 원동력을 '절실함'에서 찾고 있다. 그는 "우리는 최악의 상황(강등 위기)까지 갔다가 운이 좋아 K리그1에 남았다. 상대보다 더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런 아픈 경험이 올 시즌 선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자존심을 내걸고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런 마음 덕분에 경기력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면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가 힘든 상대지만 잘 할 것이라 믿는다"며 12년 만의 개막 3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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