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멘탈(정신력)이다. 갑자기 나타난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
에버턴 원정서 완패한 첼시 사리 감독은 패배의 이유를 선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우리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우리는 후반에 플레이 하는 걸 멈췄다. 수비도 안 했다. 나는 왜 그런지 모르겠다"면서 "피지컬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우리는 전반전에는 마지막까지 플레이를 잘 했다. 그런데 갑자기 후반전 초반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리 감독은 매우 혼란스러워했다. 그는 "선두들도 갑작스런 이런 기복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울 것이다. 아마 내 생각에는 정신적인 문제다"고 말했다.
첼시는 1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 벌어진 에버턴과의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0대2 완패했다. 후반에만 상대 히샬리송에게 결승골, 시구드손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다.
첼시는 승점 57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톱4를 노리고 있는 첼시는 중요한 경기를 놓쳤다. 3위 토트넘(승점 61) 4위 아스널(승점 60) 5위 맨유(승점 58)와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시 반복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톱4로 시즌을 마칠 기회는 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6위는 마지노선이다. 만약 우리가 전반전 처럼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했다면 우리 팀 순위는 다른 곳에 가 있었을 것이다. 우리 팀은 문제가 있다. 우리는 똑같은 방식으로 울버햄턴에도 졌고, 이번 에버턴에도 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리 감독의 축구 '사리볼'이 볼점유율만 높을 뿐 전혀 다이내믹하지 않고 또 주 득점원 에당 아자르가 막힐 경우 속수무책이라고 혹평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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