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찬욱 감독이 '리틀 드러머걸'의 감독판과 TV판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 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박찬욱 감독의 첫 TV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박찬욱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TV판과 감독판의 차이를 묻자 "어떤 분들은 TV판과 감독판이 뭐가 다르냐 물으실 수 있다. 하지만 꼼꼼히 보신다면 같은 게 전혀 없을 만큼 디테일이 다르다. 편집 자체가 다른 경우도 있고 편집은 같지만 테이크가 다른 경우가 있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와 방송국이 좋아하는 연기의 의견차가 있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BC는 폭력 묘사에 대해 엄격하고 AMC는 욕설과 노출에 엄격하기 때문이다. 제 입장에서는 다 못하는거다. 물론 다 알고 찍었기 때문에 심하게 자극적인 폭력신이 있진 않지만 찍다보면 언뜻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의도하지 않았어도 자연스럽게 두고 싶었지만 억지로 들어내야하는 것들이 있었다. 감독판에서는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첩보 소설의 거장 존 르 카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리틀 드러머 걸'은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스토커'(2013), '아가씨'(2016)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과 강렬한 미장센을 보여주며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첫 TV드라마 연출작으로 2018년 영국 BBC와 미국 AMC를 통해 방영 됐다.
오는 3월 29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통해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됐던 다수의 장면을 포함한 '감독판'이 공개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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