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골욕심을 냈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슈팅도 많이 날렸다. 감각적인 개인 돌파도 훌륭했다. 동료들과 매끄러운 패스 연결을 했다. 하지만 고대했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번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또 하나는 골대를 때리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볼리비아 수비수들은 손흥민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다.
손흥민은 22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볼리비아와의 친선 A매치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로 1대0 승리했지만 손흥민의 득점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이 우리나라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2대0 승) 쐐기골이다. 이후 손흥민은 A매치 8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태극호의 지휘봉을 잡은 후 손흥민은 무득점 행진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8경기에서 모두 선발 카드로 썼다. 주장의 중책까지 맡겼다. 손흥민이 벤투호 초기에 가진 코스타리카전(2대0 승), 칠레전(0대0 무), 우루과이전(2대1 승), 파나마전(2대2 무)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크게 나무랄 데가 없었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최전방과 중앙 그리고 측면을 자유롭게 오갔다. 또 적극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에서 PK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었다. .
벤투호는 아시안컵 전까지 손흥민의 무득점에도 무패행진으로 순항했다. 황의조 이재성 남태희 황인범 박주호 등이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11월 호주 원정 A매치(호주전, 우즈베키스탄전)를 건너뛰었다. 해를 넘기고 올해 1월 아시안컵 중도에 합류, 3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과 거리가 있었다.
손흥민은 현재 A대표팀 간판 골잡이다. 골 욕심을 내줘야할 선수다. 도우미 역할을 할 동료 선수들는 더 많아졌다. 손흥민에게 좋은 슈팅 찬스를 만들어줄 어시스트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이번에 대거 소집됐다. 기존 이재성에다 권창훈(디종)이 1년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강인(발렌시아)에 백승호(지로나)까지 왔다. 또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위치를 상대 골대와 더 가까운 중앙에 세웠다.
손흥민의 21일 현재 A매치 기록은 79경기 출전에 24득점이다. 손흥민의 A매치 득점은 8개월여째 제자리 걸음이다. 손흥민은 26일 콜롬비아전에서 득점을 노린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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