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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정비로 잠실구장 개막전이 오후 2시 10분에 시작된다.
23일 오후 2시부터 예정됐던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개막전은 10분 늦은 2시 10분에 시작된다. 경기 전에 내린 비와눈 때문이다. 홈팀인 두산 선수들이 훈련을 할 때부터 쌀쌀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였다가, 원정팀 한화 선수들이 본격적인 그라운드 훈련을 시작하자 비와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진눈깨비라고 하기에는 눈이 함박눈에 가까울 정도로 펑펑 쏟아졌다. 한화 선수들은 "손가락이 다 얼었다", "너무 춥다", "지금 크리스마스냐"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눈비의 양이 상당해 그라운드 내야와 홈, 마운드를 덮는 방수포가 이내 깔렸다.
다행히 경기 시작 1시간 20분 남짓 남기고 눈비가 그쳤지만 그라운드 정비에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예정보다 10분가량 늦은 시간에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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