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도마의 신' 양학선(27·수원시청)이 국제체조연맹(FIG) 도하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연기로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학선은 22일(한국시각) 카타로 도하에서 열린 FIG 기계체조 개인종목 월드컵 도마 결승에서 1-2차 시기 평균 15.266점으로 '우크라이나 라이벌' 이고르 라디빌로프(1-2차 평균 14.916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8명의 파이널리스트 중 5번째로 포디움에 선 양학선은 1차 시기 난도 6.0, 자신의 기술 '양학선(일명 양1)'을 시도했다. 실시에서 9.466점을 받아내며 15.466점을 찍었다. 2차 시기는 난도 5.6의 로페즈를 가볍게 뛰어냈다. 이번에도 실시점수는 9.466점, 합산 15.066점을 받았다. 1-2차 시기 평균 15.266점, 3명의 선수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지만 감히 넘볼 수 없는 점수, 압도적이고 독보적인 연기였다.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5점대 점수로 절대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학선은 직전 아제르바이잔 바쿠월드컵, 17개월만에 돌아온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마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2013년 벨기에 안트워프세계선수권 금메달 이후 6년만에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며 부활을 알렸다. 일주일만에 이어진 도하 대회에서는 절대적인 착지를 선보이며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햄스트링, 아킬레스건 부상 등을 딛고 오랜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올림픽 챔피언의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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