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펜서' 오상욱(23·성남시청 세계랭킹 2위)이 부다페스트펜싱월드컵에서 빛나는 준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상욱은 24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결승에서 독일 에이스 막스 하르퉁(세계랭킹 3위)과 접전끝에 12대15로 아쉽게 패했다.
8강에서 러시아 에이스 카밀 이브라히모프를 15대13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후 4강에서 이란 모흐타바 아메디니를 15대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대전대를 졸업하고 올시즌 창단된 성남시청 사브르팀에 입단한 후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따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알제리월드컵, 지난 2월 바르샤바월드컵 개인전에서 잇달아 동메달을 따냈고, 2월, 랭킹포인트가 높은 카이로그랑프리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달만에 나선 국제대회에서 또다시 결승진출에 성공하며 '펜싱코리아' 톱랭커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유상주 코치가 이끄는 남자사브르 대표팀은 남자 사브르는 자타공인,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세계랭킹 톱10 안에 무려 4명의 선수(오상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가 포진해 있다. '그랜드슬래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과 '젊은 피' 오상욱, 김준호(화성시청) 하한솔(국군체육부대) 등이 올시즌 개인전, 단체전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내달 26일 한국에서 열릴 그랑프리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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