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는 외국인 투수 1명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라울 알칸타라가 어깨쪽에 불편함을 느껴 아직 국내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시범경기엔 나오지 못했고 2군 연습경기에서 공을 뿌리며 어깨 상태를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는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홈개막 때는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에선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로 나왔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쿠에바스가 오는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개막전에도 나서는 것이 맞다. 하지만 쿠에바스의 개막전 피칭이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쿠에바스는 5⅔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했다. 1회말에만 31개의 공을 뿌리며 홈런 1개 포함 4안타 1볼넷으로 3실점하면서 부진한 출발을 했으나 2회엔 공 5개, 3회엔 공 7개로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는 등 좋은 모습도 보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145㎞로 아직 좋을 때의 구속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KT 이강철 감독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쿠에바스의 피칭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개막전이고 해서 좀 긴장한 것 같다"는 이 감독은 "1회엔 제구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이후엔 나쁘지 않았고 투구수도 잘 관리했다"라고 평했다. 아직 구속이 올라오지 않아서 인지 홈 개막전 선발로 확정하지는 않았다.
알칸타라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홍익대와의 2군 연습경기서 5⅔이닝 동안 63개의 공을 뿌려 4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변화구 제구 등에 초점을 맞춰서 던졌는데 최고 구속은 152㎞를 기록했다.
구속이나 구위를 볼 때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와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 감독은 "개막전이라 알칸타라가 긴장할 수도 있다. 쿠에바스는 이미 개막전을 경험해봤고…"라며 생각할 부분이 많음을 암시했다.
일단 순서가 고민이긴 하지만 29일과 30일엔 쿠에바스와 알칸타라가 등판할 예정이다. 이 감독의 또하나의 고민은 31일 일요일 선발이다. 3선발인 이대은이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선발로 나온다. 로테이션대로라면 31일 KIA전에 등판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시즌 초반이라 이대은이 화요일과 일요일에 나오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대은이 화요일에 어떻게 던지는지, 투구수는 어떤지를 보고 결정을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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