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우(베로나)의 말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 울산에서 열린 볼리바아전에서 1대0 승리한 A대표팀은 처음으로 홈 2연승에 도전한다.
짧은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24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콜롬비아전 훈련에 돌입했다. 관심을 모은 것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볼리비아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에 부담을 줬고, 특유의 빠른 발로 볼리비아 진영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분위기를 탄 이승우는 콜롬비아전을 정조준한다. 그는 지난 23일 열린 회복 훈련 겸 미니게임에서는 이강인(발렌시아)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이승우는 "손흥민 형이 포워드로 가서 왼쪽 윙이 빈다. 나도 그렇지만 모든 공격수 형들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훈련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라운드에 나가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좋은 형들이다. 충분히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누구와의 경쟁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발전이 되는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이승우와의 일문일답.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전술 변화가 있다. 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
손흥민 형이 포워드로 가서 왼쪽 윙이 빈다. 나도 그렇지만 모든 공격수 형들이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한다. 훈련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라운드에 나가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나상호와의 경쟁은 자신 있나.
경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좋은 형들이다. 충분히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누구와의 경쟁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자기 발전이 되는 것 같다.
-볼리비아전에서는 이전보다 많이 뛰었다.
경기 흐름인 것 같다. 우리가 주도하고 있었고,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감독님께서 더 많은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콜롬비아전 각오.
한국에서 하는 경기다. 콜롬비아가 아무리 강팀이라도 한국에서 하는 경기에는 많은 팬이 찾아주신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얻고 싶다.
-이탈리아리그에서 뛰면서 배운 것을 대표팀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홈에서 하는 경기는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겨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상황이다. 누구든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나 역시도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공격적으로 할 예정인가.
축구는 항상 똑같은 것이 아니다. 흐름과 상황에 맞춰서 해야 한다.
-이전과의 전술변화 차이는.
공격이 한 명 늘었다.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한다. 가운데서 풀려고 한다. 예전과는 다른 포메이션이다보니 달라진 것 같다.
-팀이 세대교체 중에 있다. 부담이 있나.
기성용 형과 구자철 형이 나갔다. 젊어지는 것을 느낀다. 모든 선수들이 느끼고 있다.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팀에서 역할이 무엇이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세대교체를 신경쓰기보다는 자신이 어떻게 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하는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책임감을 갖고 하면 한국 축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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