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폭력적인 할리우드 서부극과 로맨스가 가미된 극내 형사 수사물." 거장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에 대해 벌써부터 팬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층무로를 대표하는 연출자 박찬욱 감독이 25일 진행된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 라운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에 앞서 여러 미국 매체는 박찬욱 감독이 할리우드 영화 '브리건드 오브 래틀클릭'을 연출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들의 설명에 따르면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투자하는 '브리건드 오브 래틀클릭'은 폭력적인 스릴러 서부극으로 할리우드에 오랫동안 떠돌았던 영화 프로젝트다. 2006년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지 않은 시나리오 중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는데, 이유는 과도한 폭력성 때문이었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 '인터스텔라'(2014) 등에 출연했던 매튜 맥커너히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이에 대해 "보도된 내용은 전부 맞지만 아직 투자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가 확정된다며 연출을 맡게 되겠지만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박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브리건드 오브 래틀클릭'의 원안은 S 클렉 잘러 작가가 집필했지만 박찬욱 감독이 긴 시간 동안 각색을 해왔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오늘 새벽에도 쓰다 왔다"고 밝히며 "오랜만에 하는 남성적인 작품이 될 것 같다. 굉장히 남성적이고 폭력적인 어두운 복수극이다"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영화 뿐 아니라 '아가씨' 이후 선보일 한국 영화도 개발중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형사가 주인공되는 미스터리 수사물인 동시에 로맨스가 가미된 작품이 될 것"이라며 "남녀주인공을 내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 '리틀 드러머 걸'은 오는 29을 VOD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플레이에서 감독판 6편 전편이 공개된다. 감독판에는 BBC와 AMC 등 방송사 방송 심의 기준과 상영시간 제한에 따라 제외된 다수의 장면이 포함된다. 같은 날 오후 채널A를 통해 방송판이 전파를 탄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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