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에겐 너무 무거운 짐이었을까.
비룡군단을 침묵시켰던 KT 위즈 '루키' 손동현이 첫 좌절을 맛봤다. 손동현은 26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1회말 모창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데뷔 두 경기 만에 맛본 프로 인생 첫 패배다.
KT 이강철 감독은 연장 11회말 김재윤이 양의지에게 동점 솔로포를 내주자 손동현 카드를 내밀었다. 앞서 선발 투수 이대은을 포함해 5명의 카드를 쓴 상항. 3연전의 첫 판이자 연패를 끊어야 할 상황에서 신인의 패기에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손동현이 뿌린 초구를 노리고 있던 모창민의 배트가 여지없이 돌았고, 타구는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손동현은 이틀 전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인천 SK 와이번즈전에서 선발 투수 금민철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2이닝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이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 감독은 NC전을 앞두고 "아무래도 좀 더 자신감이 있는 투수에게 기회를 주는게 맞을 것 같다"며 손동현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지만, 이 감독은 손동현을 마운드에 세우면서 자신의 다짐을 증명했다.
2차 3라운드 21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손동현은 올 초 스프링캠프에서 4경기 7이닝 3안타 무4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면서 '될성 부른 떡잎'으로 평가 받았다. 최고 145㎞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운 배짱 있는 투구로 KT 마운드의 미래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감독의 신뢰 속에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면서 경험을 축적하면 곧 제 몫을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단 한 개의 공을 뿌리고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고개 숙일 필요는 없다. 어쩌면 이날 피홈런은 손동현에겐 앞으로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김건모 콘서트, 사람 한 명 없는 텅 빈 객석..이윤미 “무슨 일이냐면” -
김동완, "형은 개XX" 前 매니저 폭로에.."개인적 관계, 법적 대응할 것"[전문] -
사유리, '눈물 복귀' 이휘재 옹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인성 단정, 거만 않고 따뜻한 오빠" -
혜리, 이모됐다..붕어빵 여동생, 결혼 4달 만 득녀 "어디서 귀여운 냄새 안나요?" -
"예쁘게 봐줘요" 사과한 BTS, 26만이면 어떻고 4만이면 어떠냐…국뽕 전설이 시작됐는데[SC이슈] -
치매 걸린 60대母, 50대 물리치료사 유부남과 불륜이라니 "치료 해주다 정 들어" -
이호선, ♥연세대 교수 남편과 커플룩 '럽스타'.."지금도 참 좋아, 할머니 돼도 내 영감이길" -
"60대 치매母, 50대 유부남과 불륜?" 성당에선 '천사' 클럽에선 '단골'
- 1."홍명보호는 다 계획이 있다" 유럽서 최후의 월드컵 리허설! 英 출국, '중앙MF→윙백' 키포인트…부상 변수 플랜B 집중 점검
- 2.'우승 포수' 떠난 빈자리, 이제는 '홈런 1위' 후배와 맞춰야 한다…그래도 확신한다, "국가대표 될 선수"
- 3."손흥민, 이강인도 당했다" 맨시티의 우즈벡 DF, 카라바오컵 우승 후 충격의 '아시안 패싱' 의심 정황
- 4.올해의 탈출상은 손흥민! '무무패패무무패패패패패무패' 토트넘, SON 없으니 챔피언십급...안방서 노팅엄에 0-3 완패 '17위 추락+강등권과 1점차'
- 5.원칙, 기준도 없는 차별...우승-오타니 프리미엄 말고, 김혜성에게 다저스는 최악의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