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29일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7시 48분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은 그동안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고개를 숙인채 경찰서를 나선 그는 곧바로 호송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다. 특히 정준영은 앞서 구속될 당시 눈물을 흘리며 사과문을 발표할 때와 달리 이번 검찰 송치 때는 "왜 증거인멸을 시도했느냐" "유착 의혹과 관련 카톡방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냐"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 등과 함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21일 구속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정준영은 기존 8건의 몰카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와 함게 5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 모두 13건의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결과 정준영을 포함해 16명이 카카오톡 대화방 23개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경찰은 이들 중 7명을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입건했고 "정준영과 승리 외에 불법촬영물을 자신이 촬영해 유포한 사람이 있다. 휴대폰 교체 등 증거인멸이 있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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