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29일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인생2막으로 '스타트업'에 도전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젊은 시절을 온전히 바쳤던 정치를 떠난다"며 "땀 흘려 일하는 청년 남경필로 다시 돌아가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30대 초반부터 정치만 해왔던 저에겐 쉽지 않은 길"이라며 "새로운 도전, 두 번째 인생을 축하해달라"고 덧붙였다.
남경필 전 지사는 고 남평우 의원의 장남이다. 33세던 1998년 7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9대까지 내리 5선(選)을 했다. 정병국, 원희룡 의원과 함께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보수 진영의 대표적 소장파로 불렸다.
2014년 경기지사 당선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나섰다. 지난 대선에서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고, 지난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해 경기지사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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