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1)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전 피칭의 전 단계인 시물레이션 피칭에 나선다. MLB닷컴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커쇼가 31일 시뮬레이션에서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는 마이너리그 등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커쇼는 3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당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하지 않는 다저스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질 예정이다.
다저스의 데이비 로버츠 감독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커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불펜 피칭을 하고 마이너리그에서 4∼5이닝을 던질 계획"이라면서 "더블A인지 트리플A인지, 한번만 던질지 아니면 더 던질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통증으로 인해 몇차례 훈련과 휴식을 반복했다. 12일에야 첫 불펜피칭에 돌입했지만 시범경기엔 한번도 나오지 못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커쇼가 삐걱대는 동안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 눈부신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커쇼는 지난해 26경기에 등판해 9승5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최근 부상으로 빠지는 일이 생겼고, 구속도 저하되고 있어 곳곳에서 '커쇼 시대가 끝났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커쇼의 부활 여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다저스 전체의 문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가는 다저스로선 건강하게 잘 던지는 커쇼가 꼭 필요하다. 시물레이션 피칭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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