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8·첼시레이디스)과 '조캡틴' 조소현(30·웨스트햄위민스)이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 사상 첫 맞대결을 펼쳤다.
지소연의 첼시는 31일(한국시각) 밤 10시, 첼시 킹스메도우에서 펼쳐진 WSL 19라운드에서 조소현의 웨스트햄과 격돌했다.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간판스타, 지소연과 조소현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지소연은 3-4-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를 조율했다. 조소현은 4-3-3 포메이션에서 2선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0-0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42분 첼시 베타니 잉글랜드의 선제골로 깨졌다. 첼시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7분 엠마 헤이즈 첼시 감독은 지소연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아델리나 잉그만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교체 후 불과 3분만인 후반 20분 웨스트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첼시 출신으로 올시즌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질리 플러티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결국 양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코리안더비에서 지소연과 조소현은 공평하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조소현의 웨스트햄 이적 이후 여자축구대표팀의 자존심인 두 선수는 런던에서 막역한 선후배 동료애를 이어왔다. 조소현은 첼시와 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현장 직관하며 후배 지소연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역사적인 첫 코리안더비를 마친 지소연과 조소현은 경기 직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1일 오후 6시 전후 파주NFC에서 훈련중인 윤덕여호에 합류해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 2연전 준비에 돌입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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