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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타자들 페이스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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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유희관의 호투와 타선의 초반 집중타로 KT 위즈를 9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서 유희관이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했고, 타선이 4회까지 7점을 뽑으며 초반부터 앞서나가 9대0의 완승을 거뒀다.

유희관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재원은 6회말 KT 엄상백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이가 계속해서 너무 잘 던져주고 있다"면서 "초반 타자들이 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타자들의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